사진: 유지니 부샤드 SNS |
부샤드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여자 단식 1회전에서 가브리엘라 테일러에 세트 스코어 2-1(6-0, 4-6, 6-3) 승리를 거두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결승에까지 올랐던 부샤드는 한때 세계랭킹 5위의 톱랭커였으나 2015년 US오픈 대회 도중 뇌진탕으로 기권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한채 내리막길을 걸었다.
작년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했던 부샤드는 이번 대회 직전 발표된 세계랭킹이 191위를 기록,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부샤드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전보다 코트에서 더욱 편안함을 느낀다. 이제 코트에서 좀 더 나다워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항상 마음속 깊은 곳에 ‘믿음’이 있다. 이런 믿음은 경기가 힘들어질 때 오히려 더욱 강해진다. 믿음을 갖고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말했다.
2년 만에 윔블던 2회전에 진출한 부샤드는 이번 대회 17번 시드의 애슐리 바티(호주, 17위)를 상대로 3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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