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타티아나 마리아 인스타그램 |
마리아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스비톨리나에 세트스코어 2-1(7-6, 4-6, 6-1)로 승리를 거뒀다.
윔블던 전 치러진 잔디 코트 대회인 ‘마요르카 오픈’에서도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20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마리아는 대회 1회전부터 톱 랭커 스비톨리나에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반면 스비톨리나는 앞서 돈나 베키치(크로아티아, 55위)에 덜미를 잡힌 슬론 스티븐스(미국, 4위)와 마찬가지로 윔블던 1회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마리아는 1세트부터 5-1로 앞서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었다. 스비톨리나 역시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듯 턱 밑까지 쫓았으나 결국 1세트를 내줬다. 세트 도중 스비톨리나는 오른쪽 발가락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심기일전한 스비톨리나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으나, 3세트 시작 후 5-0으로 끌려가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2회전에 오른 마리아는 또 다른 톱 랭커인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8위)와 3회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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