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 스티븐스(사진: 윔블던 홈페이지 캡쳐) |
스티븐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베키치에 세트 스코어 0-2(6-1, 3-6)로 완패, 이번 대회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반면, 베키치는 지난 2016년 스티븐스와의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이날 깨끗이 설욕,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아울러 작년 이 대회 1회전에서 앨리슨 리스케(미국)에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던 스티븐스는 이로써 2년 연속 윔블던 1회전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작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US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 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라 비록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왔던 스티븐스는 이날 패배로 윔블던에 약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반면 올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베키치는 윔블던 1회전부터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41계단이나 높은 스티븐스를 불과 1시간 11분 만에 셧아웃시키는 파란을 일으킴으로써 앞으로의 행보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됐다.
베키치는 작년 윔블던에서 2회전까지 진출했다가 요한나 콘타(영국, 7위)에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돈나 베키치(사진: 윔블던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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