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비녜 무구루사(사진: 윔블던 공식 인스타그램) |
1877년에 창설돼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은 올해로 132회째를 맞는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윔블던은 선수들이 흰색 유니폼만 착용해야 하는 특유의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상·하의는 물론 신발 밑창, 속바지, 여자 선수들의 어깨로 드러나는 스포츠 브라의 끈 등 윔블던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착용하는 모든 의상에 이 규정은 매우 엄격하게 적된다.
올해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225만 파운드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33억원에 이른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는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세계랭킹 3위)로 올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여자 단식에서 독보적인 절대 강자가 없는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우승자를 미리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여자 테니스는 2016년 US오픈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1위)를 시작으로 작년 호주오픈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83위), 프랑스오픈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2위), 윔블던 무구루사, US오픈 슬론 스티븐스(미국, 4위), 올해 호주오픈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 프랑스오픈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 등 매 그랜드슬램 대회마다 다른 선수가 우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잔디코트 파워랭킹에 따르면 1위는 무구루사, 2위와 3위는 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 자매로 평가된 것을 비롯해 요한나 콘타(영국, 22위)가 4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1위)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코코 밴더웨이(미국, 16위),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19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8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1위)가 자리했다.
과연 올해 윔블던이 어느 선수를 챔피언으로 허락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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