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보즈니아키(사진: WTA 인스타그램 캡쳐) |
보즈니아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상대로 1시간 57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0(7-5, 7-6)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무관' 꼬리표를 떼어낸 이후 5개월 만에 따낸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29번째 우승 타이틀이다.
특히 잔디 코트 시즌의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열린 최종 모의고사 성격의 대회에서 강호들을 차례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생애 첫 윔블던 제패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인터내셔널급 대회에서만 두 차례 준우승 경력을 보유하고 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 준결승에서 2008년 이 대회 챔피언 아그네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1위)를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급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