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보즈니아키, 케르버(사진: 보즈니아키, 케르버 인스타그램) |
보즈니아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애슐리 바티(호주, 17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완파했다.
지난 1월 호주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보즈니아키는 다가오는 윔블던에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윔블던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공개 스파링을 펼친 보즈니아키는 대회 4강에까지 오르며 윔블던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보즈니아키의 4강전 상대는 케르버.
케르버는 8강전에서 '난적'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4위)를 상대로 두 세트에 걸쳐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1, 6-7, 7-6)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르며 15개월 만에 우승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을 맛본 케르버는 이후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보즈니어키와 케르버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시즌 두 번재 우승이 되며 보즈니아키는 통신 29번째 우승이고, 케르버에게는 통산 12번째 우승이 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8승6패로 케르버가 앞서 있지만 올해 치른 한 차례 경기에서는 보즈니아키가 승리를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2월에 열린 카타르 오픈 8강전에서 케르버에 승리를 거뒀다.
케르버와 보즈니아키의 경기 승자는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45위)-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1위)의 준결승 승자와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