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비녜 무구루사(사진: 윔블던 공식 인스타그램) |
이런 랭킹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잔디코트에서 치러진 대회세어 선수들이 거둔 성적을 합산, 연도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수치화 한 결과다.
WTA가 평가한 '2018 잔디코트 파워랭킹' 1위는 2972.25점을 기록한 작년 윔블던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세계랭킹 3위)가 차지했다.
무구루사는 작년 윔블던 결승에서 생애 6번째 윔블던 우승에 도전하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무구루사는 두 번째 도전에서 윔블던을 제패하는 성과를 올렸다.
2위에는 2500점을 받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83위)가 이름을 올렸다. 세레나는 2015년과 2016년 윔블던을 제패했다. 작년 호주 오픈 이후 임신과 출산 육아 문제로 코트를 떠나 있다가 최근에야 복귀, 현재 랭킹이 183위까지 떨여져 있지만 코트를 떠나기 전 랭킹포인트가 반영된 '프로텍티드 랭킹'에서는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는 2005점으로 세레나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비너스는 2015년 윔블던에서 4강, 2016년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른 데 이어 작년 윔블던에서 결승에 올라 무구루사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사와 윌리엄스 자매 뒤로는 요한나 콘타(영국, 22위, 1736점)가 4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1위, 1691점)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6위부터 10위까지는 코코 밴더웨이(미국, 16위, 1443.75점), 막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19위, 1360.50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 1248점),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8위, 1210점),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1위, 1094.25)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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