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안나 콘타 인스타그램 |
콘타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드라 크루니치(세르비아, 39위)에 세트스코어 2-0(6-1,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1시간 14분만에 승리를 거둔 콘타는 지난해 US오픈 1회전에서 크루니치에 당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콘타는 “나에게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도록 경기 내내 노력을 기울였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며 “크루니치가 얼마나 잘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날 크루니치는 오른쪽 팔 부상으로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크루니치는 자신의 실력을 십분 활용해 콘타를 상대했다. 이에 콘타는 네 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고 단 하나의 서브 범실도 없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콘타는 “크루니치가 경기하기에 어려울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와 별개로 내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반적으로 일관된 경기를 펼쳤고, 이를 유지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그는 “이전에 크루니치와 경기했던 기억을 가지고 그가 어떤 식으로 플레이 할 지 예상했다”며 “그런 면을 완전히 파고들어 경기에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콘타의 16강전 상대는 세계 2위 보즈니아키다. 두 선수는 8강을 목전에 두고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대하고 있다”며 보즈니아키와의 맞대결에 기대를 드러낸 콘타는 “최근에 보즈니아키와 맞대결을 펼친 적 없다. 그 사이 그는 명백한 그랜드슬램 챔피언이 되었고, 더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번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과 경기할 수 있다는 건 아주 좋은 기회다”며 “이는 내가 계속해서 기량을 발전시키고 보즈니아키와 같은 선수와 맞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콘타는 지난해 호주 오픈과 마이애미 마스터즈에서 진행된 보즈니아키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콘타는 “두 번의 경기 모두 내가 먼저 결승점에 가까워졌을 뿐이다”며 “보즈니아키는 아주 어려운 상대다. 내가 이전에 경기했던 것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 임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또한 “내일 있을 경기에서는 이전 두 번의 경기와 달리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덧붙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