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아나 마리아(사진: 마요르카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마리아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마요르카 오픈(총상금 2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에서 59계단 위에 있는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라트비아, 20위)를 상대로 1시간 35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4, 7-5)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리아가 세계랭킹 20위권의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승리로 마리아의 세바스토바와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 1패의 균형을 이루게 됐다.
1987년생으로 2001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마리아는 이로써 국제무대 데뷔 18년 만이자 WTA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WT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마리아는 이날 1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세바스토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1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40-15 마리아의 세트 포인트에서 네트 플레이를 하던 세바스토바가 실책을 범한 결과다.
타티아나 마리아(사진: 마요르카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마리아는 게임 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세바스토바의 서비스 게임에서 듀스를 이룬 뒤 네트 플레이에서 행운의 득점에 성공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곧바로 세바스토바의 스트로크 미스가 이어지면서 승리가 확정 됐다.
세바스토바의 마지막 스트로크가 사이드라인을 멋어나 승리가 확정된 순간 마리아는 껑충껑충 뛰면서 생애 첫 WTA 투어 단식 우승 타이틀 획득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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