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트수렌코, 스트리코바(사진: 트수렌토 인스타그램, 스트리코바 인스타그램) |
스트리코바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작년 윔블던 챔피언 무구루사를 맞아 세트 스코어 2-0(6-2, 6-4)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승리로 스트리코바는 무구루사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3패로 우위를 기록하게 됐다. 스트리코바가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이긴 것은 이날까지 5번째로 5차례의 승리 가운데 두 차례 승리가 무구루사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
이날 스트리코바가 16개의 위너 포인트를 기록하며 첫 서브 득점률이 71%에 달했던 데 반해 무구루사는 29개의 언포스드에러에 발목이 잡히며 첫 서브 득점률이 58%에 머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날 카사트키나를 상대한 트수렌코는 세트 스코어 2-1(1-6, 6-3, 6-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트수렌코는 첫 세트를 1-6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내리 두 세트를 6-3으로 잡아내면서 '업셋'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비슷한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더블폴트를 9개나 범하는 등 잦은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카사트키나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각각 무구루사와 카사트키나를 잡은 스트리코바와 트수렌코는 대회 8강전에서 만나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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