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렙(사진: 프랑스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할렙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 출전 철회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프랑스 오픈 기간 중 겪은 아킬레스건 통증과 염증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의사로부터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미국, 4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할렙은 최근 인터뷰에서 잔디 코트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 프랑스 오픈에 이어 윔블던까지 제패, 생애 첫 윔블던 우승과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영국의 이스트본에서 열리는 프리미어급 대회로 윔블던 개막일(7월 2일) 직전에 열리는 대회다.
윔블던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의 성격을 지닌 대회로 할렙이 불참하기는 하나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 등 톱랭커들이 대거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