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가르비녜 무구루사 인스타그램 |
1번 시드의 무구루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28위)를 59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2)으로 완파,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파블류첸코바를 상대로 단 3게임 만을 내주고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무구루사는 2회전에서 바보라 스트리코바(체코, 24위)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작년 윔블던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세트스코어 2-0(7-5 6-0)으로 제압하고 콘치타 마르티네스 이후 23년 만에 스페인 선수로서 윔블던을 제패한 무구루사는 올해 윔블던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무구루사는 지난 4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아비에르또 GNP 세구로스’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고, 최근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는 4강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네이쳐 밸리 클래식에서 보여줄 경기력과 성적이 무구루사의 윔블던 2연패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무구루사를 비롯해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5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7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8위) 등의 톱랭커들이 출전했는데 이들 가운데 플리스코바가 1회전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4위)에 덜미를 잡혀 2회전 진출에 실패했고, 나머지는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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