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
샤라포바는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 출전을 위해 최상의 몸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샤라포바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몸을 돌볼 필요가 있다.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버밍햄과 좋은 추억이 있는데 올해 버밍햄에서 뛸 수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2004년 윔블던 여자 단식 챔피언인 샤라포바는 금지약물 복용(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으로 파문을 일으킨 지난 2015년 이후 3년간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징계가 해제된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바 있다.
앞서 샤라포바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윔블던 개최 직전 열리는 프리미어급 대회인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에 세계랭킹 1위이자 올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인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 등 톱랭커들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네이쳐 밸리 클래식 출전을 거른 샤라포바가 윔블던 직전에 치러지는 네이쳐 밸리 인터내셔널에 출전할 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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