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랑스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윌리엄스의 코치 패트릭 모라토글루는 11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라이브를 통해 “윌리엄스가 올해 윔블던에 맞춰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 우승 직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년 4개월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919만7천유로, 약 516억원)를 통해 복귀한 윌리엄스는 샤라포바와의 16강전을 앞두고 가슴 통증으로 기권했다.
당시 윌리엄스는 MRI 검진을 받기 전까지는 윔블던 출전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나, 일주일이 지난 현재 모라토글루는 윌리엄스의 8번째 윔블던 우승을 자신했다.
모라토글루는 “2주 내에 윌리엄스는 회복하여 다시 공을 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현재 윌리엄스의 상태를 전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윌리엄스는 약 보름의 시간 동안 많은 체력운동을 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코트에서의 스피드를 개선할 수 있다”며 “그는 윔블던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라토글루는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샤라포바와 경기를 치르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며 “윌리엄스는 당시 서브를 제대로 넣을 수 없었고, 그가 서브 없이 경기를 이기는 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모라토글루는 “윌리엄스는 경쟁력이 있다. 그녀의 수준과 체력은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며 윌리엄스의 개인 통산 8번째 우승 기회가 다가왔다고 자신했다.
이는 윌리엄스가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총 23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윌리엄스는 윔블던에서만 7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의 가장 최근 윔블던 우승은 2년 전인 2016년이다.
모라토글루 역시 이를 언급하며 “윔블던에서 윌리엄스는 작은 이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며 “그는 강한 서브를 가지고 있고, 이는 윌리엄스가 경기 중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윔블던은 7월 2일에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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