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 스티븐스 (사진 : 스티븐스 인스타그램) |
WTA 랭킹에 올라 있는 미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다.
여자프로테니스(WTA)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세계랭킹을 발표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롤랑가로 준우승을 차지한 스티븐스였다. 대회 당시 10위였던그는 세계랭킹에서 여섯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3년 10월 세계랭킹 11위를 기록했던 스티븐스는 이후 TOP 10에 진입하기까지 약 4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세계랭킹을 10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 3개월 만에 TOP 5 진입에 성공했다.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은 아쉽게 놓쳤으나 세계랭킹 상위권에 자리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스티븐스가 4위에 랭크되면서 세계 1위부터 4위가 최근 열린 그랜드슬램 4개 대회 타이틀 홀더로 채워지게 됐다.
가장 최근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을 시작으로 2018 호주 오픈 우승자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2위), 2017 윔블던 우승의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위)와 2017 US오픈 우승자인 스티븐스가 이름을 나란히 했다.
결승의 문턱에서 스티븐스에 발목을 잡힌 매디슨 키스(미국)는 3계단 상승한 10위로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 2개월만에 TOP 10에 진입했다.
또한 프랑스오픈 8강 진출로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낸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역시 30위에서 23위로 반등했다. 출산 후 복귀전을 치렀으나 가슴 통증으로 16강에서 기권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451위에서 268계단 뛰어오른 18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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