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리아 샤라포바 인스타그램 |
2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51위)이 경기 직전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샤라포바와의 16강전 기권을 발표했다. 윌리엄스는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열린 율리아 괴르게스(독일, 11위)와의 32강전에서 가슴 근육 부상을 입어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윌리엄스는 "내일 MRI 검진을 받기 전까지는 윔블던 출전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윔블던은 다음 달 2일 개막한다.
윌리엄스의 기권으로 대회 8강에 무혈입성한 샤라포바는 2016년 호주오픈 이후 2년 5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8강에 올랐다.
샤라포바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2년 201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샤라포바는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위)와 레시아 트수렌코(우크라이나, 39위)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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