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세레나 심기 건드린 샤라포바 자서전 '뭐라고 썼길래...'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4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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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레나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451위)와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29위)가 맞붙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 919만 7천 유로, 약 516억원) 8강전이 4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2016년 1월 호주오픈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는 각자 개인적인 이유로 코트에 서지 못하는 공백을 겪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샤라포바는 금지약물 복용 테스트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로 공백을 겪었고, 윌리엄스는 결혼과 임신, 출산이라는 개인적 사유로 공백기를 가진바 있다.
따라서 각자의 이유로 공백기를 가진 두 선수가 복귀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에서 어떤 내용의 경기를 보여줄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전적은 19승 2패로 윌리엄스의 절대 우세. 윌리엄스는 2004년 샤라포바에 두 차례 패한 이후 현재까지 18전 전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는 또 다른 이유는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관계가 다소 껄끄러운 관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샤라포바의 자서전에 담긴 내용 가운데 윌리엄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윌리엄스의 심기를 불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윌리엄스는 한 인터뷰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책을 전부 읽어보진 않았지만 나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고 언급된 내용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나는 경기에서 지면 화가 나 자주 울곤 하는데 그 날 또한 (2004년)윔블던 결승이었기 때문에 예외가 아니었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포함해 놀랐고 그런 소견은 책이 아닌 혼자 간직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싶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우리 모두 특히 여성들은 서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샤라포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논란이 있을 때 부정적인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윌리엄스가 언급한 샤라포바의 자서전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
샤라포바는 작년 9월 출간된 자서전 ‘언스토퍼블’에서 윌리엄스와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시점을 2004년 윔블던 결승전으로 꼽았다.
당시 17살이던 샤라포바는 세레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 6-4) 완승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책에서 “경기가 끝났을 때 세레나가 나를 껴안았다”며 “그녀는 ‘잘했어’라는 식의 말을 한 뒤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속으로는 웃을 수 없었나 보다”고 썼다.
이어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세레나가 울부짖는 걸 들었다. 목구멍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듯한 흐느낌이었다”며 “최대한 빨리 라커룸에서 나왔지만 세레나는 내가 그곳에 있었던 걸 알았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또 “내 생각에 세레나가 날 싫어하는 이유는 어리고 마른 소녀 하나가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윔블던에서 그녀를 꺾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대회가 끝난 뒤 머지 않아 세레나가 ‘다시는 그 조그만 한 년한테 지지 않을 거야’라고 친구에게 말했다는 것을 듣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스는 이번 샤라포바와의 맞대결과 관련, "샤라포바와 나는 매우 다르다. 우리 둘 다 복귀했지만 서로 다른 이유로 공백기를 가졌으며, 그녀는 이미 지난 1년간 투어에서 뛰었지만 난 이제 막 돌아왔다. 이런 사실만 놓고 보면 아마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녀가 나보다는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나에겐 또 다른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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