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완 WKBL 신임 총재(사진: WKBL)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31일 서울 중구 달개비 콘퍼런스 하우스에서 임시 총회를 열고 이병완 전 비서실장을 3년 임기의 새 총재로 선출했다. 제8대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3년간이다.
1997년 출범한 WKBL에서 역대 정치인 총재는 2대부터 5대 총재를 지낸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 6대 총재였던 최경환 전 부총리에 이어 이병완 총재가 세 번째다.
새 총재 선임으로 현재 현재 WKBL이 위탁운영중인 KDB생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복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선정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는 "리그 활성화와 구단 확충, 남북 스포츠 교류 등에 앞장서겠다"고 WKBL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병완 신임 총재는 광주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KBS와 서울경제신문,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1999년 대통령 국정홍보조사비서관으로 청와대와 인연을 맺었고, 2002년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역임한 뒤에는 2003년 대통령 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노무현 대통령 퇴임 이후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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