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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1회전에서 카테리나 코즐로바(우크라이나, 66위)에 0-2(5-7, 3-6)로 패배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위)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오스타펜코는 1회전을 넘지 못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대회 첫 경기에서 오스타펜코는 실책 48개, 더블폴트 13개를 쏟아내며 디펜딩 챔피언과는 다소 거리가 먼 경기를 펼쳤다.
반면 코즐로바는 2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은 후 복귀한 첫 대회에서 오스타펜코를 꺾으며 이변을 만들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가 다음 해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5년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 이후 오스타펜코가 두 번째다. 이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도 총 여섯 번에 불과한 일이다.
오스타펜코를 꺾고 2회전에 오른 코즐로바는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82위)-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 57위) 경기의 승자와 만난다.
한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9위) 역시 1회전에서 왕창(중국, 91위)에 0-2(4-6, 5-7)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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