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나 스비톨리나(사진: 로마오픈 공식 SNS) |
스비톨리나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할렙을 68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0, 6-4)으로 완파, 우승을 확정 지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승리로 할렙과의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4승 2패를 기록, 우위를 이어나갔다. 특히 작년에 치른 네 차례 경기 중 클레이 코트에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할렙과 1승1패로 백중세였지만 이번 승리로 클레이코트에서도 할렙에 앞서게 됐다.
앞서 지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스비톨리나는 2월 두바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스비톨리나는 3개월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스비톨리나는 이날 1세트를 19분 만에 6-0으로 가볍게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1-1 상황에서 할렙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착실히 서비스 게임을 지켜나간 끝에 6-4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할렙은 2세트 경기 도중 허리에 통증을 느껴 메디컬 체크를 받는 등 악전고투를 펼치면서 상황 반전을 위해 애썼으나 스비톨리나의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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