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SNS) |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의 박지수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코네티컷 선과의 2018시즌 WNBA 원정경기에서 15분 6초 동안 활약하며 6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박지수의 출장시간은 라스베이거스 출전선수 11명 가운데 '베스트5'를 제외하고 가장 긴 6번째이며, 득점은 팀내 공동 4위였다. 리바운드 기여도가 다소 낮았고, 골밑이 아닌 외곽에서 던진 미들슛이 모두 빗나갔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았다.
박지수는 이날 1쿼터 종료 3분39초를 남기고 꿈에 그리던 WNBA 코트에 첫 발을 디뎠다.
코트에 투입된 지 40여 초 뒤 코네티컷 골밑에서 팁인 레이업 슈팅 기회를 놓친 박지수는 1쿼터 종료 2분 50초 전 첫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분 31초를 남기고는 에이샤 윌슨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수는 2쿼터 종료 4분 31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투입됐다. 그리고 2쿼터 종료 43.2초를 남기고 코네티컷의 존쿠엘 존스와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로 2득점을 기록, WNBA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프타임 이후 박지수는 3쿼터 시작 1분54초 만에 코트에 투입되어 3쿼터 2분 34초경 골밑 득점에 성공, WNBA 첫 필드골을 기록했고, 3쿼터 4분 1초경 첫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지수는 4쿼터에도 쿼터 종료 4분20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투입되어 20초 만에 니아 코피의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튕겨 나오자 이를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연결, 한 개의 리바운드와 2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지수는 4쿼터 종료 2분21초를 남기고 벤치로 물러나 자신에게도, 그리고 한국 여자농구에게도 역사적인 15분6초 간의 WNBA 데뷔전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박지수의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는 홈팀 코네티컷에게 65-101로 크게 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3일 워싱턴 미스틱스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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