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WTA |
샤라포바는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인터나시오날리 BNL 디탈리아(이하 로마오픈, 총 상금 335만 1천 720달러)’ 대회 3회전(16강)에서 다리아 가브릴로바(호주, 24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3,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샤라포바는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샤라포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경쟁하는 방식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경쟁을 통해 느끼는 것들을 좋아한다. 이는 아주 중요한 내면의 감정이고, 때때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며 “하지만 나는 누구와 경기를 하든 나의 그 태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과 그 상황에서 나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나 역시 연달아 경기를 치렀고, 내 몸의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며 “그리고 다음 날 경기를 어떻게 끌어가야 할 지 지켜봐야 했다”고 잇따른 대회와 경기로 인한 피로감을 이야기했다.
샤라포바는 16강 상대였던 가브릴로바도 마찬가지였다며 “이는 마드리드 오픈과 로마 오픈의 도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강의 목전에서 샤라포바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6위)를 상대한다. “오스타펜코의 경기를 많이 봤다”고 운을 뗀 샤라포바는 “그는 명백히 이 대회를 깊이 연구했고, 이는 오스타펜코가 지난해 멋진 경기를 펼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 우리는 서로를 상대해 본 적 없다. 나는 정말 이번 대결이 기대된다”며 8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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