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스베이거스 SNS 캡쳐 |
박지수는 8일(한국시간) 소속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발표한 2018시즌 개막 엔트리 11명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는 이날 스포츠W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트레이닝 캠프에서 훈련하며 느낀점, 앞으로의 목표와 각오를 전해왔다.
박지수는 우선 "트레이닝 캠프를 하면서 느낀점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내가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쉽지 않은 곳이구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한국에선 저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를 못봤기 때문에 그동안 마음한구석에서 '이 정도면 괜찮아.' 하고 안주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여기와서 저보다 피지컬이 훨씬 좋은 선수들을 만나니, 내가 한없이 작아 보였고 스피드나 힘도 어느 정도 차이를 감안은 하고 왔지만 그 이상으로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수는 "내가 한국에서 지적 받은 것과, 스스로 느낀 부족함보다 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말로만이 아닌 노력을 해야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수는 생애 첫 WNBA 정규리그 목표에 대해 "'평균 얼마 정도 하는게 목표'라는 기록도 좋지만 그것보단, 부족한 점을 채우는게 먼저라고 생각을 한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팀 동료, 상대 선수들의 장점을 많이 배우고 싶고, 그렇게 많이 배워서 출전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는게 제 목표고 각오"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박지수는 오는 21일 코네티컷 선과의 정규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에 출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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