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TA 중계화면 캡쳐 |
플리스코바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32강)에서 사카리에 1-2(6-3, 3-6, 5-7)로 역전패 당했다.
플리스코바는 이날 1세트 초반 사카리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게임 스코어 3-0까지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6-3으로 세트를 선취했지만 2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치다 게임 스코어 4-5상황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오심 논란은 3세트에서 발생했다.
게임 스코어 5-5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11번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맞은 플리스코바는 40-40 듀스에서 사카리가 로빙으로 올린 공을 가볍게 스매싱, 득점에 성공하면서 어드밴티지를 얻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때 플리스코바가 스매싱 한 공이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어드밴티지가 사카리에게 넘어갔다.
결국 플리스코바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이어진 사카리의 서비스게임에서 사카리가 게임을 지켜냄에 따라 사카리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단 한 개의 포인트로 경기에서 패했다고 할 수 없겠지만 경기 막판 너무나 결정적이 순간에 나온 문제적인 판정이었다는 점에서 플리스코바의 입장에서 승리를 도둑맞은 기분이 들 수 있는 경기였다.
마리아 사카리(사진: WTA 중계화면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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