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사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샤라포바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12계단 오른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핑 파문으로 징계를 받고 코트에 복귀한 작년 4월 이후 최고 랭킹이다.
샤라포바는 복귀 후 첫 시즌이었던 작년 60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올 시즌 꾸준히 활약하며 40위권 언저리에 머물렀지만 최고 랭킹은 41위를 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마드리드 오픈에서의 활약으로 상금 17만6천368 달러와 함께 랭킹 포인트 215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1천223점으로 복귀 후 최고 랭킹인 40위에 올랐다.
최근 WT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부진을 이어온 샤라포바는 마드리드 오픈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8강 진출을 이뤘다.
샤라포바는 마드리드 오픈 16강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 22위)를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으나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15위)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비록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최근 부진을 털고 프리미어 멘더토리 대회에서 8강에까지 진출함으로써 샤라포바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의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마드리드 오픈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는 이번에 새로 발표된 랭킹에서 두 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