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가르시아(사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가르시아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홈코트의 카를라 수아레즈 나바로(스페인, 25위)를 상대로 시종 견고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0(6-2, 6-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나바로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2전 2승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WTA 투어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나바로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4-2로 앞서나갔고, 이후 두 게임을 내리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같은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가르시아는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나바로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4-2로 앞서나갔다. 이후 나바로가 한 게임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 가르시아는 28개의 위너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에러는 17개에 불과할 만큼 견고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펼쳤다.
가르시아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 플레이가 좋은 나바로와 같은 선수와 경기를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며 "팬들은 나바로를 응원했고, 앞선 두 경기에서 나바로는 확신을 갖고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시아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나는 내 플레이를 잘 하고 어제보다 나은 플레이를 하는 데 하는데 집중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대회 4강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52위)에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0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역대 상대 전적은 가르시아가 2전 2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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