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카사트키나, 크비토바(사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카사트키나는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16강) 경기에서 홈코트의 이점을 안고 싸운 강호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3위)에 세트스코어 2-1(6-2 4-6 6-3)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카사트키나는 이날 더블폴트를 7개나 범했지만 고비 때마다 무구루사의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포인트를 쌓아나간데다 무구루사가 중요한 순간 스트로크 실수를 연발하며 포인트를 헌납한 데 편승해 값진 승리를 따냈다.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크비토바가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29위)를 상대로 2시간 15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1(6-7 6-3 6-3)로 승리를 거뒀다.
크비토바는 이날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먼저 빼앗겼지만 2세트와 3세트 모두 6-3으로 마무리하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J&T 방카 프라하오픈(총상금 2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한 크비토바는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4승 달성을 향한 행보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카사트키나와 크비토바는 마드리드 오픈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카사트키나와 크비토바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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