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공식 인스타그램) |
할렙은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체코, 94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6-1 6-4)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할렙은 크리스티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할렙의 8강전 상대는 크리스티나의 동생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6위).
언니에 비해 세계랭킹에서 88계단 위에 있는 세계 정상급 기량의 카롤리나는 할렙을 상대로 언니의 설욕과 동시에 최근 할렙에 당한 3연패를 설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할렙과 카롤리나의 상대전적은 6승 1패로 할렙의 우세다. 할렙은 2016년 페드컵에서 카롤리나에게 패한 이후 세 차례 카롤리나를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월 선전 오픈에서 단복식 2관왕에 올랐던 할렙은 이후 우승 타이틀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7번째 단식 우승 타이틀을 갖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롤리나를 넘어서는 것이 우선이다.
할렙이 플리스코바 자매를 상대로한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따낼지, 카롤리나가 언니 크리스티나의 설욕과 함께 최근 할렙에 당한 3연패를 설욕하며 4강에 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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