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무구루사 인스타그램 캡쳐 |
무구루사가 이 대회 16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TA 세계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무구루사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32강전)에서 세계랭킹 50위에 올라 있는 베키치를 맞아 세트 스코어 2-1(2-6 6-4 6-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무구루사는 이날 첫 세트 초반 베키치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뒤 게임 스코어 2-3까지 따라갔고 베키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에서 베키치의 침착한 플레이에 기회를 날리며 게임을 내줬고, 이후 2게임을 내리 내주며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무구루사는 베키치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가다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베키치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6-4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그와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무구루사는 베키치의 베이스 라인 움직임을 꿰뚫는 두뇌 플레이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베키치를 몰아붙여 6-1로 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무구루사의 첫 서브 성공률은 69%였고, 서비스 에이스는 5개였다. 반면, 베키치는 더블 폴트를 5개나 범하는 등 범실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무구루사는 16강전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4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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