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순항을 이어가며 16강에 합류했다.
현재 세계랭킹 6위로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플리스코바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아자렌카(98위)에 세트 스코어 2-1(6-2 1-6 7-5)로 제압했다.
1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3-1로 달아난 플리스코바는 아자렌카에게 한 게임을 내줬지만 6-2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아자렌카가 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며 앞서 나갔다. 그렇게 분위기를 빼앗긴 플리스코바는 결국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6으로 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세트 초반 내리 3게임을 먼저 따낸 플리스코바는 곧바로 아자렌카에게 3게임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아자렌카와 서비스 게임을 주고 받는 접전으로 게임 스코어 5-5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플리스코바는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맞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네 차례 브레이크 포인트에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섯 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낸 뒤 12번째 아자렌카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함으로써 승리를 거뒀다.
어렵사리 16강에 오른 플리스코바는 16강에서 9번 시드의 슬론 스티븐스(미국, 9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플리스코바는 스티븐스에 2전 전패로 열세다.
한편, 샤라포바(러시아, 52위)는 32강전에서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38위)를 세트 스코어 2-0(7-5 6-1)으로 완파, 순항을 이어갔고, 2번 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2위)는 애슐레이 바티(호주, 18위)를 세트 스코어 2-1(6-2 4-6 6-4)로, 7번 시드의 캐롤라인 가르시아(프랑스, 7위)는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40위)를 세트 스코어 2-0(6-3 7-5)으로 각각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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