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사진: 스포츠W) |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수 에이전트 사인 더 카운드 그룹(The Cound Group) 관계자는 박지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교 토머스 앤드 맥 센터에서 열린 훈련 첫날 농구화를 벗고 측정한 신장이 6피트 6인치(약 198㎝)으로 나왔으며 농구화 착용 시 2m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 구단 관계자들은 서류상 신장보다 크게 나왔다며 흡족해하는 눈치"라며 "특히 윙스팬(양팔을 벌린 뒤 잰 길이)이 여자 선수로는 드물게 2m가 넘게 나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초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이닝 로스터에 표기된 박지수의 신장은 6피트5인치(약 195cm)로 팀내 최장신인 캐롤린 스워드(6피트6인치)보다는 1인치 작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에이자 윌슨(6피트5인치)과는 같은 것으로 나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장 측정으로 박지수는 공식적으로 스워드와 함께 팀내 최장신 선수임이 드러난 셈이다.
이와 관련, WKBL 관계자는 "선수 신장은 구단별로 측정하고 있으며, 구단에서 제출한 선수 등록부를 토대로 공식신장을 명기한다"라며 "큰 키를 싫어하는 박지수가 신장 측정을 새로 하지 않고 과거의 키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지난달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이닝 캠프 첫 팀 훈련에 참가한 박지수는 정규리그 개막 로스터 합류에 도전하고 있다.
박지수 측 관계자는 "박지수가 정규리그 최종 엔트리에 못 들면 이변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WNBA 팀별 개막 12인 로스터는 정규리그 개막 전날인 5월 18일 정해진다. 박지수가 라스베이거스의 개막 로스터에 들게 되면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되는 2018시즌 WNBA 정규리그에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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