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인스타그램 캡쳐 |
플리스코바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81만6천 달러) 결승에서 코코 밴더웨이(미국, 13위)를 세트 스코어 2-0[7-6(2), 6-4]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거둔 플리스코바의 정규 투어 대회 첫 승이자 WTA 투어 통산 10번째 단식 우승이다.
플리스코바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은 작년 6월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5번 시드를 받은 플리스코바는 1라운드(32강)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 21위), 2라운드(16강)에서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193위)를 잡아낸 뒤 8강전에서 4번 시드의 ‘난적’ 예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를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고, 준결승에서 아네트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31위)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밴더웨이와의 결승에서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플리스코바는 타이 브레이크에서 밴더웨이에 먼저 2포인트를 내준 이후 7포인트를 내리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플리스코바는 2세트 들어서도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게임을 3세트까지 끌고 가지 않고 2세트에서 마무리 지었다.
플리스코바는 이날 결승에서 61%의 첫 서브 성공률을 앞세워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따내 4개의 서브 에이스를 따내는 데 그친 밴더웨이에 앞선 부분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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