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스 파커(사진 : LA 스팍스 인스타그램) |
파커는 2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쇼 미 유어 프렌즈(Show Me Your Friends)’에 출연해 미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복귀 거부 의사를 확고히 했다.
파커는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더는 국가대표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한 번 아니라고 하면 아닌 사람”이라고 덧붙여 향후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번복하는 일이 없을 것임도 분명히 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2년 앞둔 시점에서 나온 파커의 국가대표 은퇴 발표는 그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지 못한 데다 도쿄올림픽 예비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데 대한 서운함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지배적인 해석이다.
파커는 테네시대학교 신입생이던 시절 이전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에 참가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이 금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섰던 파커가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파커는 현재 도쿄 올림픽을 위한 미국 국가대표 29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상태다.
이와 관련, 미국 여자농구대표팀 총괄감독 캐롤 캘런은 “우리는 대표팀 명단에 없는 선수들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명단에 들지 않은 데는 각기 다른 이유가 있게 마련이고, 파커 또한 그러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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