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나 할렙(사진 : 포르셰 그랑프리 인스타그램) |
할렙은 25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슬로바키아, 세계랭킹 18위)에 세트 스코어 2-1(4-6, 6-2, 6-3)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톱 시드 할렙은 1시간 52분에 걸친 혈투 끝에 리바리코바에 역전승하며 8강행 첫 번째 티켓을 확보하게 됐다.
리바리코바는 지난달 프리미어 맨더토리 대회 ‘BNP파리바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4위)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1세트를 내준 할렙은 2세트 게임 스코어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할렙은 이후 5게임을 모조리 따내며 2세트를 가져갔고, 3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승리하며 경기를 끝마쳤다.
할렙은 위너 34개와 언포스드 에러 24개를 냈으며, 리바리코바는 위너 19개와 이보다 3개 더 많은 언포스드 에러 22개를 기록했다.
할렙은 온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바리코바가 1세트에서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그녀는 항상 상대하기 버거운 존재”라고 전했다.
그는 “공이 나가지 않도록 노력했고, 그녀의 백핸드에 맞서 좀 더 열심히 플레이했다”며 “2세트 초반에 공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서, 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그 이후로 리듬을 찾았고 한 점씩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할렙은 3회전에서 코코 밴더웨이(미국, 16위)-로라 지그문트(독일, 100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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