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레임비어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감독(사진: WNBA) |
박지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년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링스에 의해 2라운드 5순위, 전체 17순위로 지명된 뒤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 됐다.
라스베이거스의 레임비어 감독은 국내 농구 전문 매체인 '점프볼'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박지수에 대해 “가능성이 풍부하고 어린 선수”라며 “박지수가 몇 년내로 좋은 WNBA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수를 영입했다.”고 박지수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수의 경기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스카우트 하는 과정에서는 한국에서 박지수와 겨뤘던 몇몇 WNBA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들었다”며, “사이즈도 괜찮고 WNBA에서 뛸 만한 몸도 갖고 있다. 수비에서는 근성이 보였고 리바운드도 꽤 잘 잡아냈다. 공격에서도 조급해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내 생각에 박지수는 WNBA에서 오래 갈 만한 가능성을 지녔다고 본다. 무엇보다 일단 (미국나이로) 19살 밖에 되지 않았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박지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WKBL |
지난 23일 라스베이거스 현지로 출국한 박지수는 오는 30일 라스베이거스의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 5월 19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로스터 진입에 도전한다. 개막 12인 로스터는 정규리그 개막 전날인 5월 18일 정해진다. 개막 로스터에 들게 되면 박지수는 8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 뛰게 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