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윤아(사진: WKBL) |
23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발표한 FA 2차 협상 결과에 따르면 염윤아는 청주 KB스타즈와 연봉 2억5천500만 원에 3년간 입단계약에 합의했다.
이전부터 가드 자원 보강을 원해온 KB스타즈는 베테랑 염윤아의 영입으로 경험이 부족한 가드진에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염윤아는 올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0점 3.8어시스트 4.1리바운드를 기록, 국내선수 부문 득점 10위, 어시스트 5위에 올랐고, 시즌 후 열린 시상식에서 2점 야투상(54%)을 수상했다.
염윤아를 영입한 KB스타즈 구단은 염윤아의 원 소속구단인 부천 KEB 하나은행에 보상선수를 내주거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보상선수는 염윤아를 포함한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며, 보상금은 계약 금액의 300%다.
이경은은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2억 1천만 원에 3년간 계약했다. 이경은은 리그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출신 포인트 가드로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인해 12경기에만 나서 경기당 평균 7.9득점, 2.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이경은을 내준 원소속 구단 구리 KDB생명은 이경은을 영입한 신한은행이 지정하는 보호선수 5명(이경은 포함)을 제외한 보상선수 1명을 받거나 이경은의 계약액의 100%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올 시즌까지 용인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고아라는 KEB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는다. KEB하나은행은 고아라와 연복 1억9천만 원에 3년간 계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자랑하는 고아라는 2017-2018시즌 26경기에 나서 평균 7.08점 3.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고아라를 영입한 KEB하나은행은 보호선수 4명(고아라 포함)을 제외한 한 명의 선수를 보상선수로 삼성생명에 보내거나 계약액의 200%를 삼성생명에 지급해야 한다.
한편, 아산 우리은행에서 뛰다 FA로 풀린 박태은은 2차 협상에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실패, 우리은행과 재협상을 하게 됐다. 1차 협상에서 박태은은 7천100만원을 원했지만, 우리은행이 7천만원을 제시, 협상이 결렬됐다. 3차 협상기간은 4월 24부터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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