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총재(사진: WKBL) |
연임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낳았던 신선우 총재가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신 총재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 총재를 뽑아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2년 7월 WKBL 사무총장으로 여자 프로농구와 인연을 맺은 신 총재는 2013년 6월 최경환 총재가 자진 사퇴하며 총재 대행으로 1년간 WKBL을 이끌었고,2015년 7월 제 7대 총재로 취임, 2017-2018시즌까지 WKBL을 이끌었다.
신 총재는 지난 2016년 WKBL을 뒤흔든 첼시 리의 혈통 조작 사기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고, 후속 처리 과정에서도 총재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최근에는 구리 KDB생명의 해체 이후 계약기간이 남은 박영진 감독대행을 제쳐두고 새로운 팀의 감독을 공모, 신 총재의 측근을 감독 자리에 앉히려는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2017-2018시즌 막판 여자농구 판에는 신 총재가 연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가 파다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국 신 총재는 연임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다.
신 총재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WKBL은 조속한 시일 내에 새 총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새 총재 선임은 이사회에서 하는데 앞선 사례를 살펴보면 WKBL은 추대 형식으로 총재를 선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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