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 스티븐스(사진 : 마이애미오픈 홈페이지) |
스티븐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를 세트 스코어 2-0(7-6, 6-1)으로 꺾었다.
스티븐스는 작년 9월 ‘US 오픈’에서 우승한 뒤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스티븐스는 투어 대회 결승에 6차례 올라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결승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각각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올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 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부진의 우려를 털어냈다.
스티븐스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스타펜코는 2세트에서 스티븐스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스티븐스가 곧바로 오스타펜코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게임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이후 스티븐스는 5게임을 내리 가져가며 1시간 30분 만에 경기를 끝마쳤다.
오스타펜코는 스티븐스가 언포스드 에러 21개를 기록할 동안 이에 2배가 넘는 4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스티븐스는 경기 직후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이곳에서 멋진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이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