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론 스티븐스(사진 : 마이애미오픈 홈페이지) |
스티븐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아자렌카에 세트 스코어 2-1(3-6, 6-2, 6-1) 역전승을 거뒀다.
작년까지 아자렌카에게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던 스티븐스는 3주 전 'BNP파리바 오픈' 2회전에서 아자렌카를 2-0으로 제압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아자렌카를 잡아내면서 상대전적에서도 2승 3패를 만들었다.
스티븐스는 특히 앞선 8강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0위)를 맞아 완승을 거두며 생애 처음 세계랭킹 10위 이내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대회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2009년과 2011년,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거둔 5연승을 포함해 11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스티븐스의 기세에 밀리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림과 동시에 생애 네 번째 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스티븐스는 오는 31일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5위)-다니엘 콜린스(미국, 93위)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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