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 옐레나 오스타펜코 인스타그램) |
오스타펜코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4위)를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0(7-6, 7-6)으로 제압했다.
오스타펜코는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스비톨리나를 제압하며 생애 첫 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6번 시드 오스타펜코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티메아 바보스(헝가리, 47위)와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64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9위)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오르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오스타펜코는 9월 서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오스타펜코는 올 시즌 초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트로피’ 8강에 진출한 것이 전부다.
반면 스비톨리나는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2월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2승을 챙기며 맹활약 중이다.
오스타펜코는 그러나 이날 스비톨리나를 꺾고 시즌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오스타펜코는 29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8위)를 꺾고 준결승에 올라온 다니엘 콜린스(미국, 93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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