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 옐레나 오스타펜코 인스타그램) |
오스타펜코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크비토바를 1시간 4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7-6,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스타펜코는 크비토바를 꺾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트로피’ 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오스타펜코는 최근 대결인 지난 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트로피’ 8강에서 크비토바에 2-0(6-0, 6-2)으로 완패했다.
크비토바와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지고 있던 오스타펜코는 이번 승리로 3승 3패 동률을 맞췄다.
전날 밤늦게 시작된 경기는 새벽 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다. 비가 내리며 경기가 지연되는 바람에 두 선수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크비토바는 악조건 속에서 경기하며 오스타펜코의 막강한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스타펜코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쉽지 않았다”며 “지금 새벽 1신데 아직까지 코트에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당연히 오늘 경기에 열심히 임했다”며 “경기가 중단됐을 때 지고 있었는데 ‘페트라는 최고의 선수야. 플레이를 엄청 잘 해야 해. 최선을 다하는 거야’하고 자신에게 말했다. 오늘 이기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스타펜코는 28일 8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4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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