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사진 : 마이애미오픈 홈페이지) |
비너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콘타에 세트 스코어 2-1(5-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만 37세인 비너스는 자신보다 11살 어린 콘타를 꺾고 이 대회 64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1997년 처음 마이애미 오픈에 나선 비너스는 1998년, 1999년, 2001년 총 3차례 대회 정상에 올랐으며 16강 진출만 15차례다.
이날 비너스는 경험을 앞세운 노련미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게임 스코어 5-7로 아쉽게 내준 비너스는 이어진 2,3세트에서 베테랑다운 기량을 발휘하며 2시간 21분에 걸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콘타는 2세트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며 불안정한 플레이를 보였다. 1세트에서 위너 16개를 성공한 콘타는 2세트에서 위너 1개만을 기록했다.
한편 비너스는 오는 28일 8강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다니엘 콜린스(미국, 93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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