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오스타펜코(사진: 스포츠W) |
오스타펜코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64위)를 경기 시작 1시간 반 만에 돌려세우고 세트 스코어 2-0(6-2,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특히 지난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만난 두 선수의 리턴 매치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스타펜코는 지난 9월 24일 코리아오픈 결승전에서 마이아를 2-1로 꺾으며 역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우승으로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WTA 투어 정상에 올랐지만, 마이아는 첫 투어 대회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날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결승전 이후 마이아와의 첫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전적 2승으로 앞서나갔다.
오스타펜코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정말 좋은 플레이를 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경기에 이기게 돼 정말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스타펜코는 다음 16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9위)-소피아 케닌(미국, 94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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