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젤리크 케르버(Michael Cummo/BNP Paribas Open) |
케르버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스웨덴, 76위)을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했다.
10번 시드로 대회에 출전한 케르버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이날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케르버는 시드 없이 대회에 나선 라르손을 가볍게 제압하며 1시간 4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6년 연속 대회 3회전 진출이다.
케르버는 이번 승리로 라르손과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갔다.
라르손은 케르버와 3차례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세트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총 5개 대회에 출전한 케르버는 우승을 차지한 ‘시드니 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준준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케르버는 경기 직후 가진 온코트 인터뷰에서 “속도감이 있는 이런 코트를 좋아한다. 여기선 내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올해 좋은 경기를 많이 치렀다. 코트 안팎에서의 시간과 플레이를 즐기면서 경기를 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르버는 다음 3회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 25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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