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마이애미 오픈 인스타그램) |
세레나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만 20세 신예 나오미 오사카(일본, 세계랭킹 22위)에 세트 스코어 0-2(3-6, 2-6)로 완패했다.
지난해 9월 딸 올림피아를 출산한 세레나는 투어 복귀 후 나선 두 번째 대회에서 1회전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마이애미 오픈에서만 8승을 쓸어 담은 세레나는 대회에 총 16차례 출전해 단 한 번도 4회전 이전에 탈락한 적 없다.
임신과 출산으로 1년간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레나는 이전에 얻었던 랭킹 포인트가 모두 소멸돼 와일드카드를 부여 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세레나는 출산과 오랜 공백으로 인해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아 우선 전성기 때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이날 오사카에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세레나는 경기에서 패한 후 기자회견에 불참하는 대신 소감을 따로 전해왔다.
세레나는 “매번 대회를 치르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부분을 더 잘 이해해가고 있다”며 “나오미는 멋진 경기를 펼쳤고 플레이를 할 때마다 뭔가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 좀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이 멋진 여정에서 매 순간 나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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