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오미 오사카(나오미 오사카 인스타그램) |
오사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레나를 세트 스코어 2-0(6-3, 6-2)으로 완파했다.
오사카는 BNP파리바오픈에 출전할 당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42위)를 시작으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3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 등 톱 랭커들을 차례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까지 돌려세웠다.
이날 자신의 우상 세레나와 첫 맞대결을 펼친 오사카는 1시간 17분만에 완승을 거두고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오사카는 이전에도 세레나를 언급하며 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내가 경기하고 싶었던 선수는 총 3명으로 비너스, 샤라포바 그리고 세레나다”며 “나는 세레나와 겨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반면 마이애미 오픈 8회 챔피언인 세레나는 투어 복귀 후 나선 두 번째 대회에서 1회전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임신과 출산으로 1년간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레나는 이전에 얻었던 랭킹 포인트가 모두 소멸돼 와일드카드를 부여 받아 대회에 참가했다.
오사카는 2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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