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오미 오사카(나오미 오사카 인스타그램) |
19일(현지시간) 여자프로테니스(WT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마이애미 오픈 대진표가 공개됐다.
세레나의 열혈 팬인 오사카는 이 대회를 통해 고대하던 우상과의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오사카는 BNP파리바오픈 대회를 치르던 당시에도 세레나를 언급하며 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사카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42위)를 꺾은 뒤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내가 경기하고 싶었던 선수는 총 3명으로 비너스, 샤라포바 그리고 세레나다”며 “나는 이제 세레나와 겨루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오사카는 파워풀한 경기력으로 세레나를 뒤이을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어 더욱 테니스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중.
반면 마이애미 오픈에서만 8승을 거둔 세레나는 투어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임신과 출산으로 1년간 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세레나는 이전에 얻었던 랭킹 포인트가 모두 소멸돼 와일드카드를 부여 받아 대회에 나서게 됐다.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가할 경우 시드가 없기 때문에 대회 초반부터 톱 랭커들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오사카 역시 BNP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하며 이전 세계랭킹 44위에서 22위로 올랐지만 대진표가 확정될 당시 순위(44위)가 낮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할 수 있는 시드를 받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오사카-세레나의 경기 승자는 세계랭킹 4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와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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