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리아 카사트키나(다리아 카사트키나 인스타그램) |
생애 첫 프리미어 맨더토리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세계랭킹 19위)가 “메시처럼 되고 싶다”고 밝혔다.
카사트키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10위)를 세트 스코어 2-0(6-0, 6-2)으로 꺾은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카사트키나는 “사람들이 내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나는 축구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보통 사람이고 단지 테니스를 칠 뿐이다”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 팬인 카사트키나는 대회를 치르지 않을 때면 바르셀로나 시내를 구경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카사트키나는 자신과 특정 축구 선수를 비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카사트키나는 “답을 알고 있다”며 “메시를 말하고 싶은데 아마도 이니에스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웃었다.
바르샤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바르샤 주장으로 팀의 중심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절하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어 카사트키나는 “둘 다 일 수도 있겠다”며 “정말 메시처럼 되고 싶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번 시즌 카사트키나는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으며 WTA 투어 최고 수준인 프리미어 맨더토리 대회 BNP파리바오픈에 출전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카사트키나는 16일 자신보다 17살 많은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8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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