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비너스 윌리엄스(BNP파리바오픈 홈페이지) |
비너스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 20위)에 세트 스코어 2-0(7-6, 6-4)으로 신승을 거뒀다.
비너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7승, WTA 투어 대회 통산 49승을 거둔 베테랑 선수다.
올해 만 37세인 비너스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를 치르는 동안 상대 선수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챙기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비너스는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세계랭킹 35위)를 꺾은 뒤 3회전에서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마저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비너스는 경기 직후 “경기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었다”며 “그녀(세바스토바)는 승리에 필요한 모든 걸 다 갖추고 있었다”고 세바스토바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어제 경기 후 바로 경기에 나섰다”며 “이런 경기를 할 때면 흡사 결승전 같다고 느끼지만 실은 겨우 4회전까지 왔을 뿐”이라고 아직도 우승까지 갈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비너스는 8강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 27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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