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캐롤린 보즈니아키(Matthew Thomas/BNP Paribas Open) |
보즈니아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알리악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49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6-4, 2-6, 6-3)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보즈니아키는 이 대회 9번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보즈니아키는 첫 서브 성공률 54%, 첫 서브 득점률 64%로 사스노비치의 성공률(52%)과 득점률(58%)에 근소하게 앞섰다.
두 선수 모두 서브 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보즈니아키가 더블 폴트 3개만 저지른 데 비해 사스노비치는 더블 폴트 14개나 범하며 승리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보즈니아키 역시 경기가 안 풀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두 선수는 2시간 17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언포스드 에러 97개를 쏟아냈다.
보즈니아키는 경기 직후 “내 리듬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며 “오늘 경기가 편하게 생각되지는 않더라.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보즈니아키는 올해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 정상에 오른 뒤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제치고 6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보즈니아키는 16강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19위)와 만난다.
카사트키나는 3회전에서 작년 ‘US 오픈’ 우승자인 슬론 스티븐스(미국, 13위)를 2-0(6-4,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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